[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포항문화재단(대표이사 이상모)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는 ‘2025 문예회관 특성화 지원사업’ 공모에서 구룡 설화 뮤지컬 <꽝철이가 산다>가 선정됐다고 밝혔다.이번 공모는 지역 문화자원을 활용해 특화된 공연 콘텐츠를 발굴하고, 이를 브랜드화함으로써 문예회관의 역할과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기획된 사업이다. 구룡 설화 뮤지컬 <꽝철이가 산다>는 신작 제작형 분야에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창작뮤지컬 <꽝철이가 산다>는 포항 구룡포 지역의 지명설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작품으로, 열 번째 용인 ‘꽝철이’가 인간 세상에 남아 9가지 미션을 수행하는 과정을 그린다. 이 작품은 현대사회에서 우리가 직면한 다양한 문제들에 대해 문화적 해결책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번 선정으로 작품 기획 및 쇼케이스 진행을 위한 국비 2천만원을 확보했으며, 오는 6월 쇼케이스 심의를 통해 최대 7천만원의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올해는 포항문화예술회관 개관 30주년을 맞이하는 뜻깊은 해이다. 더욱이 <꽝철이가 산다>는 포항시청 대잠홀에서 제작된 강치전에 이은 포항문화예술회관에서 선보이는 첫 창작 뮤지컬 작품이다. 이번 선정은 포항문화예술회관이 시민들에게 사랑받는 문화의 수신지에서, 포항 이야기를 담은 문화 발신지로서의 역할을 더욱 확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