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육군 제50보병사단 화랑여단 예하 경산·청도대대는 10일 경산 소재의 한국가스공사 일대에서 軍장병(대대, 기동중대, 화생방 테러특수임무대, 위험성 폭발물 개척팀)을 비롯한 경산 경찰서, 경산 소방서, 한국가스공사 직원 등 8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중요시설 방호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25년 자유의 방패(FS/TIGER : Freedom Shield TIGER)일환으로 실시됐으며, △유사 시 민·관·군·경·소방의 통합방위작전 임무수행능력을 숙달하고, △중요시설에 상황발생시 협조된 작전 수행능력을 숙달하기 위해 실시됐다.
훈련은 적 특작부대원이 한국가스공사에 침투해 폭발물을 투척해 화재가 발생한 상황으로부터 시작됐다. 이에, 경산 경찰서와 경산대대 초동대응팀이 출동해 상황 접수와 관리를 실시했다.
동시에 군 감시자산을 활용해 적을 추적했으며, 군 기동타격대와 5분전투대기부대가 거수자 추적해 격멸했다. 이후, 경찰에 의한 인원 대피와 군 대테러팀의 폭발물 제거, 소방 및 보건소에서 폭발로 인한 피해 복구 및 부상자 응급처치가 이뤄지며, 훈련이 종료됐다.
훈련에 참가한 경산ㆍ청도대대장 서병찬 중령은 “이번 FS연습은 작년 연습을 바탕으로 보완·발전시킨 사항들을 적용해보며 작계를 검증하는 좋은 계기가 됐다”며 “부대는 앞으로도 민·관·군·경·소방의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유지해 대구와 경북을 수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단은 `대구·경북을 수호하는 가장 강한 힘`으로써 이날 훈련을 시작으로 오는 20일까지 대구, 경북 일원에서 2025년 FS·TIGER 훈련을 유관기관과 함께 진행하며 통합방위태세를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