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수성문화재단 수성아트피아가 선보이는 문화예술특강 `로비톡톡`이 시민들의 삶을 풍요롭게 하는 특별한 경험으로 자리잡고 있다. 대극장 로비라는 개방된 공간에서 진행되는 이 프로그램은 시민들에게 일상 속 문화예술을 보다 친근하게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로비톡톡`은 단순한 강연이나 공연이 아니다. 공연장 로비라는 열린 공간에서 시민 누구나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열린 예술`의 상징이다. 도심 한복판에서 예술을 향유하는 시간을 통해 관객은 일상과 비일상의 경계를 허물고, 새로운 예술적 감각을 발견하게 된다. 친근하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인문학과 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기획됐다.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와 아티스트가 참여해 음악, 미술, 건축, 문학, 철학 등 인문예술 전반을 아우르는 강의와 공연을 선보이며, 시민들에게 삶을 풍성하게 하는 영감을 제공한다. 매회 새로운 주제와 구성으로 꾸며지는 `로비톡톡`은 수성아트피아의 대표적인 문화소통 창구로 자리매김했다. `로비톡톡`의 주요 프로그램 중 하나인 명사특강은 각 분야의 저명한 인사들을 초청해 깊이 있는 강연과 특별한 공연을 선보이는 시간이다. 올해 첫 명사특강은 오는 18일 오후 2시, SM엔터테인먼트의 클래식 레이블 `SM Classics` 대표이자 피아니스트 문정재가 `SM Classics, K-POP과 클래식의 새로운 만남`을 주제로 강연한다. 미국 줄리어드 및 독일 하노버 국립음악대학에서 수학했으며, 세계 유수의 콩쿠르에서 1위를 입상한 그는 SM엔터테인먼트가 선택한 최초의 클래식 연주자로 수많은 음악을 발매했다.    최근 서울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린 `에스엠 클래식스 라이브 2025 위드 서울시립교향악단` 공연을 기획하며 클래식과 K-POP의 융합이라는 새로운 음악적 실험을 선도하고 있다. 이번 강연에서는 K-POP 히트곡이 오케스트라 편곡으로 재탄생하는 과정과 무대 뒤 숨겨진 이야기를 전하며, 클래식의 대중화 가능성을 모색하는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어 다음달 1일 오후 2시에는 한국인이 가장 사랑하는 지휘자 금난새가 `금난새의 클래식, 그가 말하는 음악의 힘`이라는 주제로 강연에 나선다. 서울대 작곡과와 베를린국립음악대학 지휘과를 졸업하고, KBS교향악단 전임지휘자, 수원시향, 경기필하모닉, 인천시향 상임지휘자를 역임한 그는 청중과 소통하는 무대를 통해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에 앞장서 왔다. 현재 성남시립예술단의 총감독이자 상임지휘자로 활동하고 있으며, 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 특임교수로도 활동 중이다. 이번 강연에서는 음악이 인간의 감정과 삶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깊이 있는 통찰을 나누고, 즉흥 연주와 해설을 더해 청중과 함께 호흡하는 특별한 시간을 선사할 예정이다. 수성아트피아는 공연장 로비라는 개방된 공간에서 진행되는 `로비톡톡`을 통해 예술을 보다 일상적으로 누릴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공연장이라는 한정된 공간의 틀을 넘어 시민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도심 속 문화 피크닉이라는 새로운 문화적 트렌드를 제시하고 있다.박동용 수성아트피아 관장은 "한국 클래식의 세계화와 국내 클래식의 대중화의 전도사인 마에스트로 금난새와 한국 K-클래식과 K-POP의 콜라보레이션을 메이킹하는 음악가 문정재를 초청해 한국클래식의 세계적인 위상과 세계화의 원동력을 알아볼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로비톡톡`은 사전 예약을 통해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회당 200명 선착순 모집으로 운영된다. 사전 예약은 수성아트피아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며, 현장 방문 시 잔여석에 한해 착석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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