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대구중부소방서는 지역 내 태평로3가에 신축 예정인 주상복합건물 현장에서, 고층건축물의 화재 발생 시 신속하고 효율적인 대응을 위해 현장 확인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 확인은 건축물 사용 승인 전, 건물 구조와 특성을 미리파악하고, 화재 발생 시 대응 전략을 준비하기 위해 추진됐다.
특히, 중부소방서가 보유한 고가사다리차는 최고 53m(약 18층 높이)까지 작동이 가능해 고층 화재 진압과 인명 구조에 유용하게 활용된다. 이날 현장에서는 고가사다리차 조작과 소방차 동선 점검 등을 수행하며, 최고층에서 소화설비를 활용한 방수와 지하층 무선통신 테스트 등 다양한 시나리오를 점검한 후, 실전 감각을 익혔다.
또한, 소방공무원의 역량 강화를 위해 관계자 협조 아래 소방시설 견학도 함께 진행했다.
박정원 서장은 “고층건축물 화재는 대응이 까다롭고, 대규모 인명피해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평소 현장 확인과 사전 준비가 필수적"이라며 “앞으로도 주기적인 현장 점검과 훈련을 통해 화재 대응능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