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용묵기자]경북도농업기술원은 5일 산딸기, 떫은감, 참깨 직무육성품종의 품종보호권 처분에 관한 심의를 위해 변리사·농업인·교수·공무원 등 관련분야 외부전문가를 초빙한 가운데 ‘2025년 경북도 상반기 종자위원회’를 개최했다.이날 위원회에서는 △산딸기 ‘대성, 다복, 황금볼’ △참깨 ‘조백’ △떫은감 ‘금동이, 폴리킹’ 등 경북도에서 개발한 품종보호권의 유상양도 가능 여부를 결정하고, 통상실시권 허락에 따른 처분 예정가격 결정, 신청자 조건에 대한 심사 등 총 5개 분야에 대한 심의가 진행됐다.품종별 주요 특징으로는 △산딸기 ‘대성’은 인공교배를 통해 육성된 품종으로 기존 품종대비 당도가 높고, 줄기에 가시가 없어 재배관리가 편하며 수확이 쉬워 노동력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다복’은 기존 품종대비 수량이 높고 과실이 큰 대과성 품종이며, ‘황금볼’은 과피색이 황색으로 기존 빨간 산딸기와는 차별화돼 품종 다양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참깨 ‘조백’은 흰색깨로서 수량이 많고(111kg/10a), 지방함량(52%)과 리그난 함량(7.3mg/g)이 높은 것이 특징이다. △떫은감 ‘폴리킹’은 기존 품종보다 개화일수가 2일 길고, 내한성이 우수한 품종이며, ‘금동이’는 기존 상주둥시보다 수확이 빠른 조생종 품종으로서 과실 동해 피해경감이 기대된다.경북도 종자위원회에서는 상정된 신품종의 처분가격, 계약 관련 기준 등 검토사항들을 면밀히 검토하고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신품종이 농가로 신속하게 보급될 수 있도록 안건들을 의결했다.박준홍 작물연구과장은 “기후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새로운 품종 수요는 농업현장에서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으며, 농업기술원에서는 기후예측, 트렌드를 반영한 미래를 내다보는 품종개발로 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