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안종규기자]경찰이 서부지법 난동 사태와 관련, 총 137명을 입건한 가운데 87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경찰청 관계자는 4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청사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구속한 87명 중 79명을 송치했고 나머지 8명은 순차 송치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한주 사이 피의자는 4명 늘어났고, 이 가운데 구속된 사람은 8명 늘어난 셈이다.경찰은 "서울경찰청 형사기동대가 보수 커뮤니티 게시글을 분석하는 등 (서부지법 사태) 배후 세력에 대한 수사를 면밀히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전광훈 사랑제일교회 목사의 내란선동 혐의 고발 사건과 관련, 경찰은 "피고발인 조사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서울경찰청 안보수사과는 지난 1월 23일 촛불행동과 사법정의바로세우기시민행동(사세행) 등 시민단체 관계자를 상대로 고발인 조사를 진행했다.새학기를 맞아 의대 수업에 불참을 강요하거나 복귀 의대생을 집단 괴롭힌 사건과 관련해 경찰은 최근 비난 게시글 5건에 대해 입건 전 조사(내사)에 착수했다.한편 경찰은 지난 2023년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이 운영한 유튜브 채널의 멤버십 구독료 모금이 정치자금법 위반이라는 취지의 진정서를 접수하고 조사한 결과, "혐의가 확인되지 않아 지난달 6일 불입건 결정했다"고 밝혔다.허은아 개혁신당 당대표실은 지난달 4일 같은 당 소속 이 의원과 천하람 의원을 정치자금법 위반 및 사기·횡령·배임 혐의로 중앙선관위에 공익 제보했다. 다만 경찰은 "현재까지 (수사 의뢰가) 접수됐다는 보고를 받은 적이 없다"고 전했다.경찰은 또 지난해 4월 대구에서 머리 쪽 외상으로 응급실에 온 환자가 병원 3곳을 옮겨다니다 과다출혈로 숨진 사건과 관련해 응급의료법 위반 혐의로 관련 의료진 6명을 송치했다.하지만 당시 의료진은 경증으로 판단했거나, 다른 응급 환자로 여력이 없어 송치가 부당하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기소의견이 부적절하다는 것에는 동의하기 어렵다"며 "검찰에서 일부 보완수사 요청이 와서 보완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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