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용묵기자] 경북도 소방본부는 봄철을 앞두고 산을 찾는 입산객들에게 산악 안전사고에 대한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경북도 소방본부에 따르면 최근 3년간 도내 산악사고로 인한 구조 출동 건수는 총 4205건으로 연평균 약 1402건 발생했으며, 인명피해는 총 479명(사망 39, 부상 440)이 발생했다. 시기적으로는 봄철인 4~5월에 102명(21.2%) 발생해 안전사고 위험이 높게 집계됐다. 다가오는 봄철에는 얼었던 땅이 녹으면서 약화 된 지반으로 인한 낙석이나 추락, 미끄러짐 등에 의한 등산객의 안전사고 발생이 매우 높고, 평소 산행을 즐기지 않던 등산객이 무리한 산행을 한 경우에는 부상의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경북도 소방본부는 산악사고 예방을 위해 △지정된 등산로 이용 △돌이나 바위, 낙엽 등을 밟지 않기 △절벽이나 협곡 등을 지날 땐 낙석 주의 △겨울철에 준하는 보온용품 준비 △랜턴, 예비 배터리 지참 △반드시 등산화를 착용 △최소 2명 이상 동행 등의 안전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박성열 경북도 소방본부장은 “등산 시 위급한 상황이 발생하면 신속히 119에 신고하고, 지정된 등산로를 벗어나거나 음주 후 산행은 매우 위험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