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대구 동구청은 4일부터 슬레이트 처리 지원사업 신청자를 모집한다. 이번 사업은 슬레이트 노후화에 따른 석면 날림 먼지 피해를 예방하고 쾌적한 주거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총 1억9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슬레이트 철거 44동(주택 38, 비주택 6), 주택 지붕개량 4동의 규모로 지원한다. 철거의 경우 주택은 최대 700만원까지, 축사ㆍ창고 등 비주택은 슬레이트 면적의 최대 200㎡까지 해당 비용을 지원하며, 지붕개량은 슬레이트 처리지원에 선정된 주택을 대상으로 최대 500만원까지 지원한다. 또,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등 우선지원 가구는 주택 슬레이트 철거 및 처리비 전액과 지붕 개량비를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주민은 구청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참고하여 지원신청서, 슬레이트 건축물 위치도 및 사진 등을 갖춰 구청 환경과(053-662-4115)로 방문 또는 우편 접수하면 된다.
윤석준 구청장은 “1급 발암물질인 석면을 함유한 슬레이트 처리지원 사업을 통해 주민의 건강을 보호하는 동시에 처리비용 지원으로 경제적 부담도 크게 덜어 줄 것으로 기대된다.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사업을 시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