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식기자]홍준표 대구시장은 2일 "트럼프가 휴전(러시아-우크라이나) 협상에 우크라이나를 배제하고 오히려 `戰費(전비, 전쟁에 드는 비용)`를 요구하면서 우크라이나 광물질 채굴조약을 제결하자고 한다"며 "힘의 논리가 지배하는 참 냉혹한 국제현실이다"고 지적했다.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같은 글을 남긴 홍 시장은 힘의 논리에 휘둘릴 수밖에 없는 약소국의 현실을 꼬집은 것으로 보인다.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 러시아와의 종전에 대한 자신의 구상을 설명했으나 면박만 당하고 빈손으로 물러난 바 있다.홍 시장은 "우리도 북핵 협상에서 어떻게 될지 모르는 한계상황에 와 있다. 정신 똑바로 차려야 한다"고 했다.이어 "구한말 사태와 지금 우크라이나 사태는 절대 잊지 말아야 한다. 그렇지만 우린 우크라이나와 달리 군사대국이다"며 "국민적 자부심을 걸고 이 냉엄한 국제현실에 두 눈 부릅뜨고 적극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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