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안종규기자]다음 주면 대부분의 대학이 개강하는 가운데 의과대학 증원에 반발한 의대생들이 여전히 학교로 복귀하지 않고 있다. 전국 거점 국립대학교에서 2025학년도 1학기에 복학을 신청한 의대생 수는 전체 정원(재적생)의 6%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25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김준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실을 통해 확보한 `2025학년도 1학기 의대 학생 휴학·복학 현황`에 따르면 지난 17일 기준 강원대·경상국립대·경북대·전북대·전남대·부산대·충남대·충북대 등 8개 거점 국립대의 복학 신청 인원은 291명으로 전체 정원 4943명의 약 5.8% 수준이었다.제주대의 경우 복학 신청 기간이 다음 달부터라 이번 집계에선 제외됐다.올해 1학기 휴학생(군휴학 포함) 규모는 3544명으로, 대다수 의대생들이 여전히 휴학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대학별로는 충남대의 복학생이 86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충북대 81명 △전북대 45명 △경북대 22명 △경상국립대 21명 △전남대 18명 △부산대 13명 △강원대 5명 등 순이었다.경북대는 예과 2학년의 복학 신청이 한 명도 없는 것으로 집계됐다.교육부는 각 대학과 협의해 조만간 2024·2025학번 7500명을 동시에 교육할 수 있는 대책을 내놓는다는 방침이다 .최근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과 의대 학장들의 간담회에서 학장들은 학생 복귀 설득을 위해 정부가 2026학년도 의대 정원을 증원 전 수준인 3058명으로 확정해 주길 건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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