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 대구 북구청은 고용노동부가 주관하는 2025년 청년도전지원사업 공모에 최종 선정됐다.
이번 청년도전지원사업은 구직실패 경험의 반복, 경제적 부담 등으로 점점 늘어나는 지역 내 구직단념청년을 발굴하여 자신감 회복, 구직의욕 고취를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사업으로 북구청은 이번 공모로 국비 5억2000만원 정도를 확보했다.
이 사업은 만 18∼39세 이하 구직단념청년 120명을 대상으로 지원한다. 사업 신청일을 기준으로 6개월 이상 취업·교육·직업훈련의 참여 이력이 없거나 아동복지시설 등에서 보호받는 퇴소 5년 이내 퇴소 대상자로 퇴소일을 연장한 청년 등 구직 의지를 잃어가는 청년들이 사회적·경제적 지원을 통해 다시 취업을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다.
프로그램 진행은 △단기(5주, 30명) △중기(15주, 60명) △장기(25주, 30명) 과정으로 1대1 밀착 상담을 통해 자신감 회복, 진로 탐색을 같이 고민하며, 사회활동 참여의욕 고취를 위한 맞춤형 취업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프로그램 이수 시 국민취업지원제도·일경험 등을 연계하거나 지역기업과 연계해 취업을 알선할 계획이다.
프로그램 이수청년에게 참여 정도에 따라 단기 50만원, 중기 150만원, 장기 250만원의 참여 수당을 지급하고, 중·장기 프로그램 이수 시 20만원의 인센티브를 지급하며, 장기의 경우 사업 종료 후에도 구직 활동 시 인센티브 30만원을 추가로 지급한다.
이번 공모는 고용노동부 국민취업지원제도 민간위탁기관인 ㈜에스에이치피와의 협업을 통해 이뤄졌으며, 3월 초 고용노동부와 약정을 체결해 참여청년을 모집할 계획이다.
배광식 북구청장은 “이번 공모사업으로 구직 과정에서 소외감을 느끼거나 의욕을 상실했던 우리 지역 내 청년들이 자신감을 회복하고 취업의지를 다잡아 우리 북구에 터전을 잡고 희망찬 내일을 설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