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 포항시 남구 상대동(동장 이도희)은 21일 6.25 전쟁에서 무공을 세운 故 정돈식 하사의 자녀 정영숙 씨에게 국방부 장관을 대신해 무공훈장과 훈장증, 기념패를 전수했다. ‘6.25 무공훈장 찾아주기 사업’ 은 6.25 전쟁 당시 서훈이 누락된 전쟁 영웅들의 명예를 되찾고 호국정신을 고양하기 위해 추진된 사업으로, 실물 훈장을 받지 못한 미수훈자 및 유가족 3만 6천여 명에게 훈장을 전달하는 것이다. 이번 무공훈장 수여의 주인공인 故 정돈식 하사는 6사단 2연대 소속으로, 1951년 10월 29일 강원 금화지구 전투에서 전사하여 화랑무공훈장 수여자로 결정됐다. 이날 훈장을 전수받은 정돈식 하사의 자녀 정영숙 씨는 “어린 시절부터 그리워했던 아버지의 명예를 찾아주고, 이렇게 뜻깊은 자리를 마련해주셔 감사하다”며 소감을 밝혔다. 국방부 장관을 대신해 무공훈장을 전수한 고원학 남구청장은 “6.25 전쟁 당시 나라를 위해 힘써주신 유공자분들이 있어 대한민국의 오늘이 빛날 수 있다”며 “유가족께 깊은 감사와 존경을 표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