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대구에서 응급환자가 병원 응급실을 돌다가 숨진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보완 수사에 들어갔다.23일 경찰 등에 따르면 응급의료법 위반 혐의로 송치된 대구 소재 병원 3곳 의료진 6명 사건에 대해 검찰이 보완 수사를 요청했다.지난해 4월 관자부위가 찢어지는 상처를 입은 A씨는 인근 병원 응급실을 찾았지만 "성형외과 치료가 필요하다"는 의료진 판단에 따라 성형외과가 있는 다른 상급종합병원으로 이송됐다.하지만 두 번째로 찾은 병원에서도 당일 진료가 불가능하다는 이유로 A씨는 또 다른 병원으로 전원됐다.그러나 마지막으로 도착한 병원에서도 당장 성형외과 치료를 할 수 없다는 말을 들었고, A씨는 구급차를 타고 또 다른 병원으로 옮겨갈 준비를 하던 중 혈압과 맥박이 떨어져 심정지 상태에 빠진 뒤 결국 사망했다.수사를 통해 경찰은 A씨의 사망원인을 `신속한 병원 치료를 받지 못했기 때문`으로 결론내고 지난 19일 응급의료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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