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 대구중부소방서는 겨울철 낮은 기온과 건조한 환경이 지속되는 가운데 대형공사장에 대한 긴급 안전점검을 실시했다.다수 사상자가 발생한 부산 기장군 리조트 공사현장 화재로 언론 및 사회적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가운데 지난 20일에도 달서구 본리동의 한 대형 공사장에서 화재가 발생하는 등 공사현장에 대한 화재가 반복되고 있다. 소방청 국가화재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020∼2024년 공사장 화재는 총 2,732건으로, 연평균 546건이 발생했다.중·남구에서 시공 중인 대형 공사장은 17개소로 중부소방서는 지난 14일 발생한 부산 기장군 공사현장 화재와 같은 재발을 방지하기 위하여 21일부터 화재안전조사 및 기관장 현장점검을 추진하고 있다.중부소방서장은 이날 현장점검에서 용접·절단·연마 작업 등 불티확산 위험작업에 대한 방지조치, 공사현장 임시소화기 배치, 흡연이나 작업자의 부주의로 인한 화재와 폭발 등 위험요인 예방조치 등을 집중 점검했다. 중부소방서는 국토교통부, 고용노동부 등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한 지속적인 점검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