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한국가스공사는 지난 21일 영업실적 공시를 통해 2024년 연결기준 매출액은 38조3887억원, 영업이익은 3조34억원, 당기순이익은 1조149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판매단가 하락 및 발전용 판매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6조1673억원 감소한 38조3887억원을 기록했다.   판매단가는 공사의 저가 신규 도입계약 체결 등 도입비용 절감 효과와유가 하락에 힘입어 평균 판매단가 하락(△2.98원/MJ)했으며, 판매물량은 산업용 수요 증가 등으로 도시가스 판매물량이 증가(+13만 톤) 했으나, 직수입자 발전 증가로 공사 공급 발전용 판매물량은 감소(△58만 톤)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조4500억원 증가한 3조34억원을 기록했으며, 주요 증가 사유는 다음과 같다.   천연가스 원료비 손실 2553억원, 취약계층 요금 정산 2099억원, 입찰 담합 승소금 1588억원 등 2023년에 외부요인으로 인해 발생했던 일회성 비용이 해소되면서 8339억원의 영업이익 증가 효과가 있었다.   해외사업 영업이익은 호주 Prelude, 이라크 주바이르, 미얀마, 모잠비크 사업 등의 실적 개선으로 전년 대비 1130억원 증가한 4958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최적의 채권 발행 시기 선정, 저렴한 외화 차입 등 이자비용 절감 노력의 결과로 순이자비용이 1454억원 감소하고, 영업이익이 크게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조8964억원 증가한 1조1490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다만, 원료비에 못 미치는 민수용 가스 요금으로 인해 발생하고 있는 미수금은 여전히 증가하고 있다. 2024년에도 약 1조원의 미수금이 발생해 연말 기준 민수용 도시가스 요금 미수금이 약 14조원 누적돼 있다. 이처럼 미수금 증가 폭이 당기순이익 규모에 육박하고, 부채비율이 2년 연속 감소했음에도 여전히 400%를 넘는 실정이다. 한편, 배당 여부는 다음 주 정부 배당협의체에서 결정될 예정이다. 가스공사의 당기순이익 달성에도 불구하고, 국유재산법에 따르면 정부배당 결정 시 부채비율 등 경영 여건도 고려하게 돼 있어 현재로서는 배당 여부나 규모를 예단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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