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유과학기술부가 지난 7월 국가수준의 학업 성취도를 평가했다. 그 결과, 전국 16개시도 교육청 중에서 경북교육청의 학업 성취도가 크게 향상되었다. 초등학교 6학년은 1.5%, 중학교 3학년은 3.9%, 고등학교 2학년은 1.3%가 높게 나타났다. 평가 종목은 보통 이상학력, 기초학력, 기초학력 미달 등이다. 기초학력 미달은 초등학교 6학년은 0.1%, 중학교 3학년은 1.2%, 고등학교 2학년은 0.7%로 전국 평균보다 각각 낮게 나타나, 기초학력 미달 학생이 현저하게 줄어들었다. 경북교육청은 이번의 국가수준 학업 성취도 평가 결과를 공개하여 수준이 뒤처지는 학교, 학생, 지역에 대해 종합 지원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경북교육청은 지난 10월 교육과학기술부 기초학력, 정신건강 우수교육청 지원 사업운영 공모에 전국 최우수로 선정되어, 2년간 80억 원과 대응 투자 60억 원 등 총 140억 원을 투자하여 지역과 학교 간 학력격차를 해소했다. 그리고 정서 발달 장애 및 학습 장애 학생을 지원했다. 또 조기 예방, 진단-지도-관리 종합 지원 대책을 수립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의 전국 단위 최우수 결과는 경북교육청이 그동안 학생들의 학력 수준 높이기를 위한 노력의 결과로 본다. 그러나, 여기에서 한 가지를 짚고 넘어가야 한다. 비록 전국 단위에서는 최우수이나, 개별적인 학생들의 학업 성취도에도 전국 최우수인가를 살펴봐야 한다. 공부를 잘하는 학생들보다 상대적으로 뒤처지는 학생들이 더 많다면, 최우수 영광도 크게 빛을 내지 못할 것으로 본다. 개별적으로 볼 때에 고른 학업 성취도가 더 중요하다고 보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경북교육청의 최우수가 소용이 없다는 게 결코 아니다. 단지 그렇지 못한 학생들을 위한 계획이 더 중요하다는 것을 지적할 뿐이다. 앞으로 경북교육청이 이점에 더욱 더 노력을 다 기우리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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