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용묵기자] 경북도의회는 오는 4월부터 도의회 본회의장에서 도내 초·중·고 학생들이 1일 도의원이 돼 의정활동을 체험하는 `2025 경북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을 운영할 예정이다.오는 10월까지 진행될 이번 청소년의회교실은 참여 학생들이 하룻동안 의장, 의원 역할을 맡아 청소년과 밀접한 관심 사항을 중심으로 자 유발언과 찬반토론, 전자표결 등 실제 안건 처리 과정 체험을 통해 지 방의회와 의원이 어떠한 역할과 기능을 하는지 알아가는 체험 프로그램으로 올해는 역대 최대인 32개 학교 800여 명이 참여할 계획이다.특히 올해는 지난해 참여한 학생들의 설문 결과를 바탕으로 △의원 선서 △안건 추가 △자유발언 인원 확대 △전자 설문 등 학생들의 발 언 기회를 확대하고 운영의 내실화를 기하도록 했으며 참가 학교도 특정 지역에 편중되지 않도록 선정했다.또한 청소년의회교실 개최일에는 참여 학교의 해당 지역구 도의원도 참석해 본회의장 소개와 수료증 수여 등 학생들과 소통하고 격려하는시간도 가진다.
한편 청소년의회교실은 지난 2014년부터 운영해 오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98개 학교 4600여 명의 학생들이 다녀갔으며, 운영 활성화를 위해 `경북도의회 청소년의회교실 운영에 관한 조례`가 2023년 10월에 제정 시행되고 있다.김종수 의회사무처장은 “청소년의회교실은 학생들이 교실을 벗어나 직접 몸으로 체험하며 지방의회와 민주적 의사결정을 이해하는 살아 있는 현장 교육이 될 것”이라며 "더 나은 프로그램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