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 대구시 동구의회 기획행정위원회 위원장 김상호 의원은 19일 열린 제341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대구시 농업인회관 건립’을 촉구했다.김상호 의원은 “군위군의 대구시 편입 이후 대구의 농업·농촌 부문에 대한 종합적인 계획 수립과 지원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대구시 농업인과 농업인단체를 위한 공간인 농업인회관 건립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김상호 의원은“타 지자체에서는 농업인회관을 건립해서 농업인과 농업·농촌 발전을 위한 다목적시설로 활용하고 있다”며, “특히 울산광역시는 이미 11년 전인 2014년 4월에 농업인회관을 건립하여 15개 농업인단체가 입주하여 활동하고 있으며 관련 조례도 제정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김상호 의원은 “대구시에도 많은 농업인이 농업활동에 종사하면서 농촌을 지키고 있지만, 도시에 거주하고 있다는 이유만으로 농민수당도 지급받지 못하는 등 정부의 각종 사업과 지원에서 배제되고 불합리한 차별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농림축산식품부 농업경영체 등록정보 현황서비스에 따르면, 2023년 기준 대구의 농업인은 6만707명, 농업경영주는 4만4603명으로 7개 특광역시 가운데 가장 많고 제주특별자치도보다 조금 적은 수이다. 한편 농산물 재배면적은 1만3114헥타르이며, 가축은 한우 등 소가 2만6천마리, 돼지 8만4천마리, 닭이 177만1천마리이다.김상호 의원은 “현재 대구시에서 추진 중인 농업기술센터 신축 이전 사업과 함께 농업인회관도 건립해야 한다”며 “대구시에서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동구 방촌동의 현재 농업기술센터를 리모델링하거나, 북구의 농수산물도매시장 부지에 신축 예정인 농업기술센터 내에 농업인회관을 건립해야한다”고 제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