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용묵기자]대설위 상주향교는 지난 18일 상주향교 명륜당에서 상주·함창향교 전교, 14개 서원 대표와 운영위원, 유림단체장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 군부대 이전 유치 상주 만인소 봉소의례’를 위한 상주유림 향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상주유림의 향회는 김명희 전교가 주재했다.    먼저 공사원(公事員) 3명을 선출하고 업무를 처리할 조사(曹司) 3인, 도집례(都執禮), 상례 등을 선출했다.    도집례는 김명희 전교가, 상례(相禮)는 조희열 성균관유도회 상주지부회장이 천망돼 망기(望記)를 조식연 장의가 작성해현장에서 증정(贈呈)했다. 또한 대구 군부대 이전 유치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만인소를 올리는 안건을 만장일치로 가결한 후 소수(疏首) 결정에 들어갔다.    공사원 3인이 숙의해 선정된 소수 3인 중 김명희 상주향교 전교를 소수로 천망했다.    집사가 망기를 써서 소수(疏首)에게 전달하니 소수는 3번에 걸쳐 사양하다가 절을 하고 받았다. 또한 상소문을 지을 제소(製疏)에는 윤호필 상주박물관장이 추천돼 만장일치로 천망됐다.    아울러 제소를 도울 집사 3인을 결정했다. 소장을 낭독해 소본(疏本)에 오류 또는 결례되는 문구가 없는지 함께 살펴본 후 참석자 모두 서명(署名)했다.    나머지는 각 문중별, 서원별로 할당 인원을 작성하고 2월 20일까지 지참해 제출하는 것으로 결의했다.  강영석 상주시장은 “우리 시의 인구소멸 위기 해소와 경제활성화를 위해서는 대구 군부대의 상주 이전이 절박한 만큼 시민들의 뜻을 모은 만인소 봉소의례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부대의 성공적 유치를 위한 상주 만인소 봉소의례는 2월 20일 14시 상주향교에서 개최하니 그날은 모두 유복을 입고 참석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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