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유재원기자]대구중부경찰서는 2월 초부터 `Weekly fishing report 프로젝트`를 시행해 상당한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피싱 범죄는 검거는 물론 피해 회복이 어려운 것이 사실이며, 본인뿐만 아니라 주변 가족들까지도 큰 고통을 안겨주는 악질적인 범죄이다. 그러나 이에 대한 확실한 대비책 또한 없는 것이 사실이며 당사자들의 주의에만 의존할 뿐이다.
대구중부경찰서는 지난달 피싱 범죄 예방을 위한 범죄예방 전략회의를 개최해 지역내 주민들만이라도 피싱 범죄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Weekly fishing report 프로젝트`를 시행하기로 한 것이다.
`Weekly fishing report 프로젝트`는 지금까지 해오던 추상적인 예방 대책과 홍보 방법에서 탈피해 매주 중구지역에서 발생한 피싱범죄의 실제 사례를 토대로`실제 발생한 피해사례입니다` 제하 메시지를 작성하고, 홍보 방법 또한 일반적인 대중 홍보에서 탈피해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주민들에게 저인망식으로 일대일 직접 전달하는 방식으로 배포하기로 한 것이다.
대구중부경찰서에서 1차적으로 전달되는 인원은 중부경찰서 소속 직원 400여 명을 포함해 자율방범대, 시민경찰, 상가회, 아파트관리사무소 등 약 1300명이나 2차, 3차로 전달하여 최종 전달되는 인원은 수만여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올해 2월 초부터 시행하여 현재까지 3차례 배포한 결과 효과는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2025년 1월)에만 9건 발생해 6억8000만원의 피해를 입었으나 시행 후 현재까지 1건 발생피해액 2500만원에 불과하다.
김기대 대구중부경찰서장은 “매주 주민들에게 구체적인 사례와 대응책을 전달하는 방식으로 피싱 범죄 예방 활동을 전개하면 피싱 범죄는 근절될 것으로 기대하고, 피싱범죄가 근절되는 날까지 매주 ‘Weekly fishing report’를 발간하여 배포할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