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필국기자] 대구 중구는 투명한 지방 재정 운영을 위해 지방재정365에서 공개하는 지방재정통계 및 지방재정통합공시를 지속해서 모니터링하며, 계약 집행의 공정성과 객관성을 강화하고 있다. 중구의 수의계약 비율을 살펴보면 2020년 32.22%, 2021년 33.3%, 2023년 20.38%로 대구 구·군 및 전국 평균과 유사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2022년에는 67.83%로 전국 평균(36.63%)보다 약 두 배 가까이 높게 나타나 이에 대한 면밀한 분석을 진행했다. 구는 조사 결과 지난 2022년 계약 집행 과정에서 조달청을 통한 관급자재 구매계약이 일반경쟁이 아닌 수의계약으로 착오 등록된 사실을 확인하였으며, 해당 내용을 정정한 결과 최종 수의계약 비율은 30.15%로 재책정됐다. 2024년 전국 수의계약 비율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으나, 중구에서는 자체 비율을 분석한 결과 17.47%로 추산했다. 구는 1천만원 이상 계약은 나라장터를 통한 전자계약을 통해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수의계약 체결 현황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하고, 수의계약 제한 대상자를 철저히 관리하여 투명하고 공정한 회계 관리를 실현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