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경산시는 12일 경북신용보증재단, 아이엠뱅크, 농협은행과 ‘2025년 경산시 소상공인 특례보증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자금난과 내수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들이 원활하게 경영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도록 마련된 것으로, 지난해 보증액이 8월 말 조기 소진된 점을 반영해 총 출연금을 22억 원으로 확대하고 보증규모도 250억원에서 264억원으로 늘렸다.경산시는 기존 사업인 ‘희망모아드림사업’에 10억원을 단독 출연했으며, 올해는 신규사업인 ‘희망동행 특례보증사업’을 도입했다. 이 사업은 경산시와 금융기관이 1:1 매칭 출연하는 민관 상생 협력사업으로, 경산시가 6억원, 아이엠뱅크 및 농협은행이 각각 3억원씩 출연해 더욱 확대된 금융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또한, 지난해 개인 보증한도를 기존 3천만원에서 5천만원으로 상향하고, 스타트업 기업과 전통시장 내 소상공인뿐만 아니라 다자녀 가정과 청년 소상공인까지 우대대상에 포함하며 지원 범위를 더욱 넓혔다.특례보증을 희망하는 소상공인은 13일부터 경북신용보증재단 경산지점을 방문해 신청할 수 있으며, 보증 심사를 거쳐 승인이 나면 경산시 내 협약 금융기관에서 대출 신청이 가능하다. 또한, 경산시는 특례보증을 통해 발생하는 대출이자에 대해 2년간 3%를 지원해 소상공인의 금융 부담을 줄일 계획이다.윤희란 부시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자금난을 겪는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경제 활성화와 소상공인 지원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마련하여, 민관이 협력하는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