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군 법전중앙초등학교(교장 박영수)가 지난 4일~5일 까지 이틀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주재 ‘다솜’한국학교 교장, 교사, 학생들과 닭실 마을에서 함께한 선비문화캠프가 인기를 끌었다. ‘지난 2004년 미국 ‘California Circle Milpitas’에 재미 교포들이 설립한 다솜 학교는 2011년부터 법전중앙초등학교와 교류활동을 하면서 지난 6월 닭실마을 선비문화체험 캠프를 공동 추진했다. 이날 행사에는 양 학교 교표가 그려진 피켓 환영식에 이어 한국 전통음식인 비빔밥을 함께 나누면서 본교 박승호(5학년)학생의 썸머, 캐리비안의 해적 피아노 연주로 우의를 다졌다. 특히, 박기정(6학년) 외 4명의 학생들의 아리랑, 도라지 가야금 연주와 김동식 행정실 주무관의 닥터 지바고와 고향의 봄을 아코디온으로 연주하는 감미로운 런치 쇼가 눈길을 끌었다. 또한, 강령 탈춤보존회에서 사자탈춤, 말뚝이 춤, 상좌춤 등 강령지방 탈놀이 공연에 이어 학생들이 직접 탈을 쓰고 춤을 추는 활발한 탈춤 체험학습이 한국의 깊은 인상을 간직하게 됐다. 여기에다 학생들이 학교 실습지에 직접 파종해 재배한 밀밭으로 자리를 옮겨 밀 베기 ,밀 사리 체험학습을 실시하며, 옛날 우리 선조들의 생활문화를 재연하는 추억의 시간을 가졌다. 이밖에 조선 중기 충재 권벌 선생의 유적지인 충재박물관, 청암정 관람, 종택 알아보기, 민화 그리기, 부채 만들기, 제사상 차리기, 서당학습 체험 등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으로 진행됐다. 박영수 교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모국을 잘 알지 못하는 ‘다솜’ 한국학교 학생들에게는 한국의 역사를 깊이 체험시켜 모국을 알리면서, 양국이 다른 문화를 공감 하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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