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안종규기자]식품의약품안전처가 봄 개학을 앞두고 학교에 납품되는 농산물 검사에 나선다.식약처는 오는 17~21일까지 17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학교 등 집단급식소에 납품되는 농산물을 수거해 잔류농약, 중금속 등 검사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이번 수거·검사는 쌀, 감자 등 집단급식에서 많이 사용하는 농산물과 최근 3년간 부적합 이력이 높은 상위 10개 농산물 등 총 340건을 대상으로 실시한다.검사 결과 부적합으로 판정되는 농산물은 신속하게 회수·폐기 처리하고 부적합 정보는 식품안전나라 누리집에 공개할 예정이다.또 부적합 재발 방지를 위해 생산자와 영업자를 대상으로 농약 사용 기준에 대한 교육·홍보도 지속 식시할 계획이다.식약처는 지난해에도 집단급식소에 유통·판매되는 농산물 816건을 수거·검사한 결과, 농약 잔류 허용 및 중금속 기준을 초과한 농산물 7건을 적발해 폐기 조치했다.식약처는 "앞으로도 농산물에 대한 선제적인 안전관리를 위해 수거·검사를 지속 실시해 국민이 안심하고 안전한 농산물을 소비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