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조영삼기자]일본 시마네현이 올해 다케시마의 날 행사 규모를 확대하고 있는 정황이 드러났다.   10일 독도사랑운동본부 관계자는 "시마네현, 시마네현의회와 다케시마.북방영토 반환요구운동 시마네현민회의는 오는 22일 제20회 다케시마의 날 기념식을 예년보다 확대해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어 "일본 정부는 이날 오후 1시30분부터 시마네현 중홀에서진행되는 기념식에 차관급인 정무관을 참석시킬 예정"이라고 했다.   하지만 최근 자민당, 시민단체 일각에서는 장관급 파견을 요구하는 목소리도 높이고 있어, 이번 행사에 영토 담당 장관인 사카이 마나부(坂井学)영토문제담당상이 참석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공동 개최하는 `다케시마.북방영토 반환요구운동 시마네현민회의는 여성, 청년, 농어업, 상공인 등 지역 40여 개 단체로 이뤄졌다. 다케시마는 독도, 북방영토는 홋카이도에서 캄차카반도까지 이어지는 쿠릴열도에 속하는 러시아의 4개 섬이다.   500여 명이 참석하는 이날 행사는 시마네현 지사의 인사말을 시작으로 정부 각료 소개, 축사, 강연 등으로 진행된다.   또한 20주년 기념 책자 발간과 함께 기념식 시마네현 케이블 tv 최대 15개국 확대방송, 특별 전시, 중학생 백일장 수상 등이 진행된다.  앞서 21일에는 ‘다케시마 카레’도 현청 식당에서 제공하는 등 행사 규모를 대폭 늘리고 있어 점차 독도 문제를 확대 재생산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독도사랑운동본부 노상섭 총재는 "다케시마의 날 행사는 1905년 2월 22일 독도를 고작 시마네현 고시로 불법 귀속한 날을 기념해 2006년부터 매년 열고 있다"며 "일본은 이제라도 파렴치한 침탈 행위를 중단하고 독도 영유권 주장을 철회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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