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는 여론이 50%를 넘어서고 있지만, 여당 국회의원들은 별다른 행동을 보이지 않으면서 손익계산에 바쁜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이러한 상황에서 보수의 심장이라고 자처하는 대구 경북 26명의 국회의원은 무엇을 하고 있는지 지역주민들은 싸늘한 시선으로 바라보고 있다.어쩌면 이들 국회의원은 허울 좋은 명분인 보수를 활용해 국회의원이 됐다. 그러나 현직 대통령을 구속하면서 국가전복을 획책하는 사악한 무리에 대해서는 아무런 반응도 하지 않고 그저 눈치만 보고 있다는 것이 시민들의 한결같은 여론이다.
엉터리 탄핵에 국민이 거리로 달려 나오고 젊은 세대들까지 합류하고 있다. 그 흔한 현수막조차 제대로 붙이지 못하는 이들이야말로 이불 속에서 만세도 부르지 못하는 치졸한 자들로 배신의 행렬에 동참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탄핵이 부당하다는 것을 알리지조차 못하고 그에 대해서 아무런 말도 하지 않는 것은 결국 방관하는 것이다. 다시 말해서 방관하는 것은 이쪽도 저쪽도 관여하지 않겠다는 중립이라는 자기합리화를 한다고 할지 모르겠지만, 결국은 탄핵에 찬성하는 것을 온몸으로 표현한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과연 아니라고 자신 있게 말할 수 있는 자 누군가? 정말 아니라고 자신한다면 머리라도 깎아 의지를 보여야 신들이 믿을 수 있을 것이다. 언제나 그랬듯이 뒤에 숨어서 판세를 관망하다가 유리해지면 나타나서 자신이 모든 것을 다한 것처럼 생색내는 모습을 이제는 보이지 않았으면 한다.당당하게 나서라고 주문하고 싶다. 26명 전부가 아니라도 최소한 5명 정도는 삭발로 탄핵의 부당성을 전 국민에게 알려 시민들의 선택이 부끄럽지 않도록 해야 한다.특히, 구미시을 지역구 강명구 국회의원은 선거 당시 "구미시가 필요하면 언제든지 대통령에게 달려가 결재라도 받아오겠다"라고 호언장담했던 만큼 당연히 이번 부정탄핵사태에 제일 먼저 삭발로 강력한 의지를 표현했어야 했지만, 비상대책위원장 비서실장이라는 직책 뒤에 숨기에 바빴다.그런 부끄럽고 치졸한 행동을 취했지만, 대통령 지지도가 올라가고 덩달아 국민의힘 지지도까지 동반해서 올라가니 시민들은 칼바람을 맞으면서 탄핵반대를 외치는 것과는 달리 헌법재판소 심리를 구경하겠다는 얄팍함은 외면받기에 딱 좋은 행동일 것이다.비상대책위원장 비서실장이라는 직책으로 머리를 자르면 어정쩡한 비대위원장 뒤에 등장하는 모습은 시민들을 격려하는 좋은 소재가 된다는 것을 모른다는 것이 참으로 안타까울 따름이다.지역민들이 원하는 것은 자리를 보전하는 것이 아니라 말해야 할 때 말하고 행동해야 할 때 당당하게 외치면서 행동으로 보여주는 것이다.행동하지 않는 양심은 이미 비양심을 인정하는 것이나 다르지 않다. 국회의원은 특권을 누리는 특권층이 아니라 지역민들이 지역을 대변하고 대신 행동하라고 선택한 것이다. 이러한 평범한 진리를 잊고 있다면 지금이라도 깨달아 행동하는 양심의 대열에 서길 바란다.착각하지 마라! 당신들이 잘해서 국민의힘 지지도가 상승하는 것이 아니다. 지금은 대통령을 중심으로 똘똘 뭉쳐 누란의 위기에 빠진 대한민국을 구하는 대열에 앞장서기를 지금 국민은 바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