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안종규기자]`부정선거론`을 주장하며 윤석열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에서 강성 발언을 이어간 한국사 `일타강사` 전한길 씨가 8일 동대구역에서 열리는 세이브코리아 국가비상기도회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6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이 기도회는 보수성향 기독교 단체인 세이브코리아가 여는 것으로 사실상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라는 시각이 크다.대규모 탄핵 반대 집회가 이른바 `보수 텃밭`이라고 불리는 대구에서 열릴 것으로 알려지자 "내란죄 자체가 성립되지 않는다"며 그동안 윤 대통령 탄핵에 반대해 온 홍준표 대구시장이 해당 집회에 참석할지 관심이 쏠린다.하지만 홍 시장이 집회에 참석할 가능성은 희박할 것으로 정치권 등은 전망하고 있다.조기 대선이 이뤄지면 출마가 확실시되는 홍 시장이 중도층을 외면하면서까지 극우 성향의 윤 대통령 강성 지지자 집회에 참석하는 게 외연 확장에 실익이 없다는 분석에서다.실제 홍 시장도 전날 자신의 정치플랫폼인 `청년의꿈` 청문홍답(청년이 묻고 홍준표가 답하다) 코너에 올라온 "이번 주 대구 집회에 나와주시라"는 한 누리꾼의 글에 "나가면 선거법 위반이라서 못 나간다"고 답하며 참석하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홍 시장과 만남 성사 여부와 별개로 8일 동대구역에서 예정된 집회에서 전 씨는 부정선거 의혹과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사이의 개연성을 언급하며 부정선거론을 재차 강조할 것으로 예상된다.앞서 지난 1일 부산역에서 열린 같은 집회에서도 전 씨는 부정선거를 주장하며 윤 대통령 탄핵을 반대하는 목소리를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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