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용묵기자] 경북도는 지난달 24일 스위스 글랑에서 열린 제64차 람사르협약 상임위원회(의장국 중국)에서 문경시가 ‘람사르습지도시’ 인증을 확정받았다고 6일 밝혔다. 문경시의 이번 ‘람사르습지도시’ 인증은 국내 8번째다.  람사르협약 상임위원회에서는 우리나라 문경시와 김해시를 포함해 16개국 31개의 신규 람사르습지도시 인증 통과를 발표했다.문경시는 지난 2023년 9월 환경부로부터 람사르습지도시 국내후보지로 선정돼 2023년 11월 람사르협약 사무국에 인증신청서를 제출, 지난달 인증을 통과했다. 올해 7월 아프리카 짐바브웨에서 열리는 ‘제15차 람사르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람사르습지도시 인증서를 받는다.람사르습지도시는 람사르습지 인근에 있고 습지의 보전과 현명한 이용에 지역사회가 모범적으로 참여하고 활동한 도시나 마을로 람사르협약에 따라 인증받은 지역이다.람사르습지도시는 지역 농·수산물이나 생산품 판촉, 생태관광 활성화 프로그램 등에 람사르습지도시 상표를 활용할 수 있게 된다.    또한 환경부로부터 습지의 보전·관리, 인식증진, 생태관광 기반 시설 확충 등에 필요한 비용을 지원받는다.이번 람사르습지도시 인증으로 문경 돌리네습지는 습지 관련 국내외 인증사업 그랜드슬램(2017. 6월 환경부 국가습지, 2024. 2월 람사르 습지)을 달성했다. 람사르습지도시는 현재 우리나라 총 7개소(창녕군 우포늪, 인제군 용늪, 제주시 동백동산습지, 순천시 순천만, 서귀포시 물영아리오름, 고창군 운곡습지·고창갯벌, 서천군 서천갯벌)를 포함해 전 세계 16개국 43개 지역이 인증돼 있는데, 이번 추가 인증으로 앞으로 전 세계 26개국 74개소로 확대된다.한편 경북도는 지난해 9월 국가습지로 지정된 영양 장구메기습지를 올해 람사르습지 등록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경곤 경북도 기후환경국장은 “문경 람사르습지도시 인증 확정은 문경시와 지역주민이 습지의 보전과 현명한 이용 등 자발적으로 노력한 결실이다”며 “앞으로 지역의 우수한 자연생태자원을 지속 가능한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수 있게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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