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유재원기자]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이하 DIMF)이 대한민국 뮤지컬계를 이끌어 갈 ‘제11회 DIMF 뮤지컬스타’의 서막을 열고 오는 3월 3~21일까지 참가 신청을 받아 차세대 뮤지컬스타를 찾기 위한 본격적인 여정에 나선다.   지난 10년간 차세대 뮤지컬 인재를 발굴·육성해 온 DIMF는 국내뿐만 아니라 미국·중국·일본·필리핀 등 해외 각지에서 총 6000여 명이 참여하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대회로 자리 잡았다.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DIMF 뮤지컬스타’는 뮤지컬 배우를 꿈꾸는 수많은 이들에게 가장 주목받는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했다.   제1회 뮤지컬스타상을 수상한 황건하는 `오페라의 유령`에서 라울 역을 맡아 열연을 펼치며 제18회 DIMF 어워즈 신인상을 수상하며 주목받았다. 제2회 장려상을 수상한 김태윤은 `김종욱 찾기`와 연극 `찬스`를 통해 입지를 다진 뒤, 이후 `애프터 라이프`까지 출연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제3회 우수상을 수상한 유주연은 `노트르담 드 파리`, `원스 어게인` 등에서 깊이 있는 연기로 실력을 입증하며 탄탄한 입지를 다졌다. 제4회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민욱은 보이그룹 뉴키드의 멤버이자 DIMF 자체 제작 뮤지컬 `애프터 라이프`에서 주연 ‘존’ 역을 맡아 뮤지컬 배우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제7회 본선 입상한 홍기범은 `넥스트 투 노멀`, `메리셸리` 등 화제작에 연이어 출연하며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과 강렬한 무대 장악력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제10회 본선 진출한 이태경은 불과 11세의 나이에 `애니`로 프로 무대에 데뷔하며 DIMF 뮤지컬스타 출신 중 최연소 데뷔 기록을 세웠다. 한편 ‘DIMF 뮤지컬스타’가 국내 최대·최초라는 수식어를 넘어, 매년 폭발적인 관심을 받는 이유는 수상 이후에도 이어지는 전폭적인 지원 때문이다. DIMF는 축제 개·폐막행사를 비롯한 다양한 무대 경험을 수상자들에게 제공함은 물론, 뉴욕 쇼케이스 등 해외 진출 기회까지 추진하고 있다. 특히 창작뮤지컬 `투란도트`, `애프터 라이프` 등 DIMF가 직접 자체 제작하는 공연에 역대 ‘DIMF 뮤지컬스타’ 출신 배우들을 적극 캐스팅해 프로 무대 데뷔를 현실화하기도 했다. 특히 올해는 대대적인 해외 홍보를 강화해 중화권 현지 오디션 등을 마련함으로써 국내 참가자뿐 아니라 해외 인재에게도 폭넓은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처럼 뮤지컬배우로 등용되는 최고의 지름길로 각광받고 있는 ‘제11회 DIMF 뮤지컬스타’에는 9세에서 24세(2001. 1. 1. 이후 ~ 2016. 12. 31. 이전 출생자)까지 개인 또는 10인 이하 단체 누구나 참가할 수 있고 참가비는 전액 무료이다. 다만 고등학교 졸업 이후 프로 무대 주·조연 활동자와 역대 ‘대상’·‘최우수상’ 수상자는 지원이 제한된다.   접수는 DIMF 공식 홈페이지에서 참가 신청서를 작성한 후, 촬영 영상을 ‘DIMF 뮤지컬스타’ 공식 이메일(dimfstar@dimf.or.kr)로 제출하면 된다. 4월 1~5일까지 진행되는 1라운드는 영상 심사로 진행된다. 이어 4월 19~20일, 대구오페라하우스 별관 ‘카메라타’에서 펼쳐지는 2라운드를 통과한 참가자들은 5월 10일, 대구문화예술회관 비슬홀에서 열리는 3라운드에서 기량을 한층 더 갈고닦아 다음 경연자를 결정하게 된다. 그리고 6월 7일, 1500석 규모의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개최되는 파이널 라운드에서 최종 우승을 향해 실력을 겨루며, 뮤지컬 배우의 꿈에 한 발 더 다가가게 된다.   최종 우승자(대구광역시장상)에게는 1000만원을 포함해 총 24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지며, 오는 6월 20일 개최 예정인 제19회 DIMF 메인 무대를 비롯해 다채로운 공연 기회가 제공될 예정이다. 배성혁 DIMF 집행위원장은 “DIMF 뮤지컬스타가 벌써 11회라는 뜻깊은 시간을 맞았다. 그간 본 대회 출신 배우들이 국내외 다양한 무대에서 두각을 드러내며 DIMF를 상징하는 브랜드로 자리매김했기에, 이번에도 재능과 열정을 갖춘 새로운 예비 뮤지컬스타들이 주저 없이 도전해 주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이 무대가 뮤지컬배우로 성장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가장 든든한 발판이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주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 제보하기
[메일] jebo@ksmnews.co.kr
[카카오톡] 경상매일신문 채널 검색, 채널 추가
유튜브에서 경상매일방송 채널을 구독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