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설날 아침 영천의 한 아파트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나 70대 여성이 숨졌다.30일 경북도와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전 7시 34분쯤 영천 금호읍의 20층짜리 아파트 18층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소방 당국은 소방관 41명과 소방차 등 장비 15대를 투입해 오전 9시 17분쯤 불길을 잡았다.이 화재로 불이 난 세대에 혼자 있던 70대 여성이 연기를 마셔 심정지 상태로 발견됐으나,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 또 주민 20여 명이 대피했다.불은 발화 세대를 모두 태우는 등 소방서 추산 2660만원 정도의 피해를 냈다.경찰과 소방 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