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용묵기자] 경북소방본부는 다가오는 설 연휴 기간 안정적인 구급 대응을 위해 지난 22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2주간을 ‘설 연휴 비상응급 대응주간’으로 정하고 119구급활동 대책에 총력을 기울인다.이번 대책은 설 연휴 기간 병의원 휴진으로 인한 진료 공백을 최소화하고, 도민과 귀성객들의 불편을 해소하려는 조치이다주요 대책 내용은 △연휴기간 선제적 구급 대응 출동태세 확립 △안정적인 환자 이송을 위한 비상응급 이송체계 운영 △병의원 휴진 대비 119 구급상황관리 강화 △다수사상자 대비 구급이송 대응체계 확립 △119 구급 스마트시스템을 활용한 이송병원 선정 확대 등이다.선제적 구급 대응을 위해 귀성객 등 다수밀집지역에 119구급차 안전 순찰을 하고, 농어촌 등 응급의료 취약지역에는 중증응급환자 발생 시 인근 펌뷸런스 출동을 통해 구급차 도착 전 응급처치를 시행할 수 있도록 한다.이 밖에도 중증응급환자 생존율 향상을 위한 신속한 다중출동체계 가동과 다른 시도 원거리 이송 경우 의료진과 협의해119소방헬기를 지원한다.또한 응급실의 과밀화 해소를 위해 중증 환자는 권역센터와 거점지역센터로 우선 이송하고, 경증 환자는 치료에 적합한 지역기관, 일반 병원, 의원급 의료기관으로 분산 이송된다. 겨울철 유행성 호흡기질환자 중 경증 발열환자는 발열클리닉 또는 협력병원으로 우선 이송하는 등 환자 분산과 감염 관리도 강화된다.아울러 다수사상자 발생 시 신속한 상황 전파와 보고체계를 가동하며, 고속도로 교통사고 대비 현장 도착과 이송 시간 단축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박성열 소방본부장은 “응급환자의 골든타임 확보 및 불필요한 소방력 손실을 줄이기 위해 올바른 119구급차 이용에 협조해 줄 것”을 당부하며 “설 연휴 응급환자 이송 대책을 강화해 병의원 휴진으로 인한 진료 공백을 최소화하고, 도민과 귀성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