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류희철기자] 금오공과대학교에서는 2025년 명예박사 학위수여식을 지난 21일 교내 청운대에서 개최했다.금오공대는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과 이공분야 대중화에 기여한 공로로 서임교 ㈜에스엘테크 대표와 금시덕 ㈜에스엠디에스피 대표에게 `명예공학박사` 학위를 수여했다.서임교 에스엘테크 대표는 1961년 구미 출생으로 1989년 반도체장비 분야 엔지니어로 시작해 현재까지 35년 이상을 관련 분야에 종사해 왔다.지난 2009년 국산 검사장비 생산을 위한 목적으로 에스엘테크를 설립, LCD 패널 검사장비 Array Tester의 국산화를 통해 기업과 지역 나아가 국가 경제 성장의 발전에 기여하며 모범적인 경영 활동과 기술개발을 이어왔다.특히, 청년 채용에 기여한 공로로 2017년 경북청년고용 우수기업, 2018년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 2020년 글로벌선도기업으로 선정된 바 있다.금오공대 전자공학과 졸업 후, 컴퓨터공학과 석사학위를 받았으며, 제13대 총동창회장을 비롯한 구미산업단지공단 미니클러스터회장, 구미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장 등을 역임하며 지역경제 활성화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금시덕 에스엠디에스피 대표는 1962년 안동 출생으로, 1997년 디스플레이 분야의 에스엠전자 창업을 통해 본격적인 기능인의 삶을 시작했다. 2011년 에스엠디에스피로 법인 전환했으며, 디스플레이 패널 검사 공정의 간소화와 효율적 생산성을 위한 검사기 개발로 2017년 5천700만 불 수출 실적을 달성했다.금오공대를 비롯한 지역 교육기관, 연구소, 대기업 등과 유기적인 산학협력 활동을 통한 기술개발로 디스플레이 산업 발전과 고용증대에 기여 했으며, 장천장애인주간보호센터 후원 등 소외계층 후원 활동도 이어오고 있다. 금오공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했으며, 제14~18대 총동창회장을 역임했다. 서임교 박사는 "엔지니어 출신으로서 경영자로서도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신 대학과 기업 가족에게 감사하며, 명예박사 학위가 더욱 영예로울 수 있도록 앞으로도 아름답고 존중받는 기업으로 성장시키며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헌신하는 삶을 살아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금시덕 박사는 "40년 역사를 바탕으로 지역과 함께 성장한 모교에서 명예박사 학위를 받게 돼 감사하다"며 "지금까지 그래왔던 것처럼 현재를 충실히 살며 나아가 지역사회의 밝은 미래를 위해 하루하루 성실히 최선을 다하는 삶을 살겠다"고 전했다.곽호상 금오공대 총장은 "오늘날의 금오공대와 구미, 그리고 대한민국은 시대를 앞서가는 생각과 행동으로 위기를 기회로 바꾸어 새로운 길을 만드신 선구자들이 계셨기에 가능했다"며 "선구자로서 기술혁신을 통해 산업과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하신 두 분께 명예박사 학위를 드리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행사에는 금오공대 곽호상 총장과 주요보직자 그리고 장세광 총동창회장, 원종욱 대학원 총동창회장, 김영호 최고경영자과정 총동창회장을 비롯한 학위수여자 가족 등이 참석해 명예박사 학위수여를 축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