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 대구 군부대 이전 예비후보지로 영천시, 대구 군위군, 경북 상주시가 선정됐다.
국방부는 지난 20일 ‘대구 군부대 이전 예비후보지 선정 심의 위원회’를 열고, 대구시 군부대 이전 예비후보지를 영천시, 군위군, 상주시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대구 군부대 이전 사업은 대구광역시 지역 5개 군부대(육군 제2작전사령부, 제50사 단사령부, 제5군수지원사령부, 공군 제1미사일방어여단, 방공포병학교)를 이전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군의 임무수행여건 및 군인 가족의 정주여건을 개선하기 위한 것이다. 대구시가 군부대 유치희망 지자체를 공모해 국방부에 군부대 이전 관련 사전협의를 요청했고, 국방부와 대구광역시가 군부대 이전 관련 민·군 상생 협력방안을 합의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하면서 본격적으로 추진됐다. 국방부는 최적의 이전 후보지를 선정하기 위해 후보지 선정방식을 대구광역시와 합의한 후 유치희망 지자체에 이를 설명하고, 유치희망 지자체에서 제시한 후보지를 대상으로 평가를 진행했다. 국방부에서 실시한 주요 평가내용과 결과는 다음과 같다.
먼저, 군의 차질 없는 전·평시 임무수행 가능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각 군은 후보지별 주둔지와 훈련장 부지 현장 실사를 통해 임무수행 가능성을 평가했다. 또 군인 및 군인가족의 생활여건 보장을 위해 한국국방연구원이 각 지자체에서 제출한 기본 자료에 기반해 정주환경을 평가했다. 그 결과, 영천시·군위군·상주시가 기능별 임무수행이 용이하고, 훈련 효과를 발휘하기에 적합한 것으로 평가됐고, 정주환경은 후보지별 큰 차이는 없었으나, 동일지표로 평가 시 영천시·군위군·상주시가 전국 평균보다 높았다. 이에 국방부는 대구시 군부대 이전 예비후보지로 영천시, 군위군, 상주시를 선정해 대구광역시에 전달했으며, 최종 이전 후보지는 대구광역시가 사업성과 수용성을 평가해 선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