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성낙성기자]청도군 각남면은 21일 면사무소에서 다가오는 2월 12일 정월대보름을 맞이해 군민의 화합과 안녕을 기원하는 도주줄당기기 행사를 위한 줄당기기용 가닥줄을 제작했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이른 아침부터 면사무소를 가득 메운 마을주민들은 흥겨운 리듬에 90미터짜리 가닥줄 4개를 제작하는 단합된 모습을 연출했다.
관내 기관단체들의 응원과 격려에 가닥줄을 제작은 더욱 활기를 띠었으며, 특히 각남면 새마을부녀회에서는 어묵탕과 두부 등을 준비하여 가닥줄 제작에 힘을 보탰다.
최성호 각남면장은 "정월대보름 도주줄당기기는 2016년 경상북도 무형문화재 제38호로 지정된 우리 청도군의 중요한 문화유산이자, 주민들이 하나가 돼 협력하는 상징적인 행사이다“라며, ”올해도 주민들과 함께 가닥줄을 제작하며 전통을 이어갈 수 있어 매우 뜻깊으며, 이 작업을 통해 마을의 단합과 함께 지역 공동체의 정서를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