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안종규기자]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설 명절을 맞아 가계 부담을 완화하고 안전하고 장애 없는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민생안정 대책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먼저 과기정통부는 설 명절 연휴 기간(25일~30일) 멀리 떨어진 가족・친지와 데이터 통신 요금 부담 없이 안부를 전할 수 있도록 영상통화를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다.또한 설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오는 30일까지 `2025년 우체국쇼핑 설 선물대전`을 진행 중이다. 지역의 품질 좋은 농·수·축산물 3200여 개 상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우체국 자체 쇼핑몰 등에서 판매한다.이외에도 케이블TV가 운용하는 지역 채널로 지역 골목상권을 안내하고 지역 특산품을 판매해, 판로 개척의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지원한다.더불어 온 가족이 함께 과학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설 연휴 기간에 중앙(대전), 과천, 광주, 부산 등 소관 국립과학관 5곳의 상설전시관을 무료로 개방하고 다양한 과학문화 전시와 체험행사를 연다.과기정통부는 설 연휴 기간 통신량 급증이 예상되는 고속도로, 터미널 등에서 통신품질 사전점검, 기지국 용량 증설, 서버 가용량 확보 등 통신장애에 선제적으로 대비한다. 또한 장애 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사업자와 24시간 온오프라인 대응체계도 가동한다.아울러 국무조정실·경찰청·금융위원회 등과 합동으로 이동통신 3사 가입자 약 4747만명에게 설 인사를 사칭한 스미싱, 해킹메일 및 불법사금융 주의 메시지를 발소애, 명절 기간 급증하는 사이버 사기 피해 예방에 나섰다.과기정통부는 체감도 높은 민생정책 추진을 위해 현장 소통 활동에도 나선다. 유상임 과기정통부 장관은 오는 21일 강변테크노마트를 방문해 단통법 폐지로 이용자 혜택이 증대되도록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오는 23일에는 사회복지시설(영락보린원) 등을 방문하고 위문품 및 위문금을 전달한다.유 장관은 "어려운 시국임에도 즐겁고 안전한 설 명절을 위해 과기정통부 자원을 총동원하여 민생안정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특히 올해는 재정의 70% 이상을 상반기 내 집행하여 최대한 신속히 국민의 편안한 삶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