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최종태기자]포항시는 설 연휴를 앞두고 지역에서 인플루엔자 등 호흡기 바이러스가 유행함에 따라 호흡기 감염병 예방을 위한 개인위생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포항시의 인플루엔자 2025년 2주 차(1.5~1.11) 표본감시(3개소) 결과 외래환자 1,000명당 의사 환자가 126.6명으로 1주 차(24.12.29~25.1.4) 113.5명 대비 11.5% 증가해 증가추세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자 수의 증가는 코로나19 대유행 동안 인플루엔자 유행이 없었기 때문에 지역 사회 내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한 자연 면역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또한 최근 한파 등으로 기온이 급격하게 떨어진 점과 추위로 인한 실내 활동이 증가하면서 적정 환기가 부족한 점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과거 동절기 인플루엔자 유행이 겨울방학이 시작된 이후 감소해 나가는 추세를 보인 점을 고려하면 유행의 정점은 향후 1~2주 이후 지나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통상적으로 인플루엔자는 봄철까지 유행해 포항시는 ▲기침할 때는 휴지·옷소매로 입과 코를 가리기 ▲외출 전·후 손씻기 ▲실내에서는 자주 환기하기 ▲발열 및 호흡기 증상이 있을 시 마스크 착용 후 의료기관 방문해 적절한 진료 받기 등 예방수칙 준수를 적극 홍보하고 있다. 또한 시는 인플루엔자(독감) 백신접종을 하지 않은 경우 항체 형성 기간을 고려해 가급적 빠른 시일 내로 접종을 완료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김정임 남구보건소장은 “다가오는 설 연휴를 건강하고 안전하게 보내기 위해 예방수칙을 각별히 준수하고, 고위험군은 고열, 근육통 등 의심 증상이 있을 시 신속하게 병원 진료를 받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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