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용묵기자] 경북교육청은 15일 2025학년도 포항시 평준화 일반고 14교의 배정 결과를 온라인고입포털(https://hischoolgbe.kr)과 중·고등학교 나이스 시스템을 통해 공개했다. 포항지역 평준화 원서접수는 지난해 12월 4~11일까지 진행됐다.
평준화 14교는 2737명 모집에 외고·자사고 등 중복 지원자 248명을 포함해 2752명이 원서를 접수했으나, 이 중 187명이 외고·자사고 등에 합격해 최종 대상자는 2565명으로 모집 정원대비 172명이 미달했다. 배정 과정은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1월 7일 포항교육지원청에서 고등학교입학추첨관리위원회를 개최해 평준화 일반고 배정안을 심의한 후 13일 고등학교입학추첨관리위원과 학생·학부모·교사로 구성된 고등학교배정추첨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고등학교배정추첨을 시행했다. 고입 배정프로그램은 배정 추첨위원이 각자 뽑은 8개의 숫자에 고정 상수 7654321을 곱해 생성한 숫자 중 뒤의 8자리를 기준 번호로 사용해 학생의 생년월일과 접수 번호를 나열한 값과 연결해 추첨 순위를 적용하는 방법으로 공정성을 더했다. 배정 결과 전체 대상자 2565명 중 특수교육대상학생과 체육특기생, 국가유공자녀 등을 포함한 2057명(지원 학생의 82.5%)이 1지망 학교에 배정됐으며, 2지망까지 95.0%, 3지망까지는 96.8%의 학생이 배정됐다. 임종식 교육감은 “배정을 통해 96.8%의 학생들이 3지망 내 학교에 배정됐다. 그러나 원하지 않는 학교에 배정된 학생들도 입학 후 학교에 만족하며 다닐 수 있도록 평준화 14개 일반고의 수준을 고르게 끌어올릴 수 있도록 도 교육청 차원에서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