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백한철기자] 안동시 북후면에 거주하는 한 어르신이 지난 10일 북후면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 어려운 이웃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며 성금 100만원을 기부했다.   성금을 기부한 어르신은 생계지원금을 받아 생활하는 86세의 기초생활수급자로, 어려운 생활 여건 속에서도 한 푼 한 푼 모아둔 성금을 전달하기 위해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했다.   성금을 전달하며 “나도 정부의 도움으로 살고 있지만 나보다 더 어려운 이웃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며 “적은 금액이지만 외롭고 소외된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북후면장은 “자신의 형편이 넉넉지 않은데도 이렇게 선뜻 큰 금액을 기부해주신 어르신의 이웃사랑에 고개가 절로 숙여진다”며 “소중하고 따뜻한 이 성금으로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명절을 맞이할 수 있도록 잘 전달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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