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 이희근 포스코 신임 사장은 3일 "제조원가 혁신과 기술력으로 철강 본원 경쟁력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며 "강건한 설비관리 프로세스를 구축해 제철소의 선순환 조업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저가 원료 최적 사용과 저원가·고효율 공정 프로세스를 구축하고 디지털 혁신 기술을 확산해 외부 여건 변화에도 흔들림 없는 수익을 창출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이 사장은 무엇보다 현장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강조했다. 그는 "안전은 회사의 그 어떤 가치보다 우선한다"며 "각자가 맡은 위치에서 안전 재해를 막기 위해 항상 고민해 달라"고 주문했다.이어 "작업계획 단계부터 위험 요인과 조치 대책을 사전 점검하고 확인하자"며 "관행적이고 비효율적인 안전 활동을 제거해 실질적인 안전 활동이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또한 "유연하고 창의적인 전략 수립을 통해 끊임없이 한발 앞서 미래를 준비하는 역량이 필요하다"며 "위험을 예측하고 새로운 사업 기회를 만들 수 있는 전략을 빠르게 실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 사장은 "철강 생태계에 있는 경쟁사, 고객사, 공급사 모두 글로벌 공급과잉과 성장둔화에 직면해 있다"며 "장기적인 수익성 확보가 가능한 차별화한 마케팅 활동을 고민하자"고 당부했다.마지막으로 "현장과 실행 중심으로 일하는 문화를 혁신하자"며 "업무 전반을 살피고 경쟁력에 도움이 되지 않는 일은 과감히 줄여 나가자"고 말했다.
○ 이희근 포스코 사장- 1962년생- 전북대 금속학졸- 2018년 포스코 포항제철소 선강담당 부소장- 2021년 포스코엠텍 사장- 2023년 포스코 안전환경본부장- 2024년 포스코 사내이사- 2024년 포스코 비상임고문- 2024년 포스코 설비강건화TF팀장- 2024년 포스코 사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