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용묵기자] 경북교육청은 지난달 31일 학교 교직원들이 산업안전보건법을 더욱 쉽게 이해하고 실무에 적용할 수 있도록 ‘학교 맞춤형 산업안전보건법 질의회시집’을 발간해 도내 모든 교육 기관과 학교에 배부한다고 밝혔다. 이번 질의회시집은 교육 기관의 특성과 교직원의 업무 환경을 반영해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교직원의 안전보건 관리 역량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제작됐다. 책에는 산업안전보건법의 정의를 비롯해 안전보건 관리체계와 산업안전보건위원회, 안전보건관리규정, 안전보건교육, 위험성 평가, 안전보건 조치 등 학교 현장에서 실제로 고용노동부에 질의한 내용을 담고 있다. 또한 도급 사업과 발주 공사 시 유해 위험 관리 방안, 유해 위험 기계와 물질의 관리, 석면 안전조치, 근로자 보건 관리, 벌칙과 중대재해처벌법 등 다양한 질의도 다뤄 학교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여러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경북교육청은 이번 질의회시집을 도내 모든 교육 기관과 학교에 2권씩 배포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교직원들이 산업안전보건법을 쉽게 이해하고 적용할 수 있도록 돕고, 학교 내 안전보건 관리체계를 더욱 효과적으로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종열 교육안전과장은 “학교는 학생과 교직원 모두의 안전이 중요한 공간으로, 산업안전보건법을 이해하고 준수하는 것이 안전한 학교 환경을 만드는 첫걸음”이라며 “이번 자료가 교직원들의 법적 이해를 돕고, 학교 내 안전 문화를 강화하는 데 큰 역할을 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