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 대구한의대 반려동물보건학과는 최근 농림축산식품부가 실시하는 ‘동물보건사 양성기관 완전인증’을 획득했다.
반려동물보건학과는 평가인증 결과 인증 획득한 전국 15개 대학 중 최초 신설 인증기관 신청으로 유일하게 완전인증(3년)을 획득했으며, 반려동물 보건분야의 인재를 양성할 수 있는 맞춤형 학과임을 인정받았다. 특히 이번 인증획득으로 대구한의대는 경상남북도를 통틀어 완전인증을 획득한 영남권 최초의 4년제 대학교가 됐다. 이에 해당 학과를 졸업하는 학생들은 오는 2월 실시 예정인 동물보건사 국가자격시험에 응시할 수 있는 자격을 얻었다.
평가인증 기준은 △조직과 운영 △교육과정 △학생 △교수 △교육시설 및 실습 기자재 등 5개 영역으로 이뤄지며, 대구한의대 반려동물보건학과는 모든 항목을 우수하게 통과해 완전인증을 획득하는 영예를 안았다.
2021년 학과를 개설한 대구한의대 반려동물보건학과는 수의학, 영양학, 한의학, 축산학 등의 교수진들이 수업을 구성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 인증 국가자격증인 동물보건사와 반려동물행동지도사를 포함해 실험동물기술원 1·2급, 반려동물영양사 등 대구한의대만의 특화된 전공수업을 통해 전국 유일의 양·한방 반려동물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25학년부터 신설될 반려동물산업학과는 동물보건분야 외에도 반려동물영양, 미용, 훈련, 매개치료, 재활치료, 창업 등 다양한 분야를 함께 습득할 수 있는 교육과정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재연 반려동물보건학과 학과장은 “우리 대학이 동물보건사 양성기관으로 선정돼 우수한 동물보건사 양성에 기여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앞으로 뛰어난 동물보건 분야 연구인프라와 동물보건 및 의료분야 선진화를 통한 전문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대구한의대 반려동물보건학과는 전국 최초로 동물보건분야 석·박사 과정을 운영 중에 있으며, 김주완 대학원 학과장은 “학부를 졸업한 동물보건사의 전문성 향상뿐만 아니라 동물보건 분야에서 리더를 양성하기 위해서 동물보건사들의 요구를 적극적으로 반영하고 대구한의대의 장점인 한의학과의 융복합을 통한 다양한 교과과정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2024년 농림축산식품부의 동물보건사 양성기관 평가인증 결과 전국의 26개 대학이 양성기관으로서 인증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동물병원에서 동물의 간호와 진료보조 업무를 수행하는 동물보건사가 되기 위해서는 동물보건사 국가자격시험을 통과해야하며, 동물보건사 양성기관 졸업(예정)생들에게 응시자격이 부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