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Belgium)의 브뤼허(Bruges)시의 그루닝 미술관(Groenings Museum)에는 네덜란드 자연주의 화가 제라드 다비드(Gerard David)가 그린 참나무 판넬의 "캄비세스의 재판"이라는 끔찍한 형벌을 섬세하게 묘사한 그림 몇 점이 있다.이는 1487~1488년경 벨기에의 브뤼히시 당국이 재판관 사무실(당시 부시장실)에 걸어둘 그림을 화가 제라드 다비드에게 요청해 그린 그림이다.그림 속의 내용은 고대 그리스의 역사가 "헤로도투스(Herodotos 기원전484~425)의 역사"라는 책에서 나오는 내용이다.B.C. 6세기의 페르시아를 배경으로 한 그림인데 페르시아왕 캄비세스(Cambyses)는 뇌물을 받은 부패한 당시 왕실 재판소의 판관인 시삼네스(Sisamnes)가 캄비세스왕으로부터 받은 끔찍한 형벌을 섬세하게 묘사한 그림이다.왕은 시삼네스에게 "생피박리형(生皮薄離刑)" 을 명령하는데 이 형벌은 사람이 살아있는 형태에서 가죽을 벗기는 참아 눈으로 차마 볼 수 없는 형벌이다.그 당시 캠비세스왕은 이렇게 벗긴 가죽을 말린 다음 재판관 의자에 깔아놓고 시삼네스의 아들인 오타네스(Otanes)를 재판관으로 임명한 후 이제는 네가 판관이니 죽은 아비의 말린 가죽 위에 앉아 아비의 상황을 거울삼아 항상 고민하고 다시는 비리와 의혹이 없는 공정하게 재판하라는 왕의 명령이었다.어쩌면 그 당시 이러한 잔인한 그림을 그리게 해 벨기에 브뤼허 재판관사무실에 걸어두게 한 것 또한 그 당시에는 부르군디 마리의 갑작스런 죽음 이후 왕위계승에 따른 사회적 혼란을 질서와 함께 잠재우기 위한 방편일 수도 있었다. 캄비세스왕이 내린 형벌은 참혹하기 그지없는 것인데 이는 재판관의 부정부패를 그 당시의 국가와 사회에서 가장 악랄한 범죄로 봤기 때문이고 본보기로 삼은 것이다국가에서 가장 공정하고 공평해야 할 조직이 사법부와 준사법 기관들이다. 이와 함께 언론 그중에서도 공영방송은 사실을 바탕으로 공정한 보도를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요사이 비상계엄 이후 윤 대통령은 탄핵 돼 헌재의 결정만 기다리고, 국힘은 분열돼 찢어진 상태다. 이에 반해 이재명 대표 방탄을 위한 야당의 정치공세는 행정부 마비는 물론 국정 정반을 쥐고 흔들 지경에 이르렀다. 캄비세스 재판의 그림을 보며 과거 김명수가 저지른 모습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일반적인 사람이면 그 당시 사과문과 함께 사직서를 내고 떠나야 할 사람이 누구의 힘을 믿고 버티고 있었는지 모르겠다. 우리 국민의 분노의 함성은 들리지 않는 모양이다. 아니 들으려 하지 않는 듯하다."캄비세스왕의 재판"의 복재판이라도 그 당시 대법원장실 정면에 걸어두기라도 했으면… 조금이라도 더 나아지지 않았을까. 이 그림을 수없이 복사해 우리나라 법정과 대법원, 헌재, 국회에도 걸어놓고 싶다. 양심 없는 판사들과 요사이 날개를 달은 듯 날뛰고 있는 민주당 지도자들에게 경각심을, 윤 대통령의 헌재 심판에 정확한 판결이 나올 수 있도록 경각심을 주어야 할 때다.                                                                                                                  -靑松愚民 松軒-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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