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용묵기자]상주경찰서는 18일 동거녀 아버지를 살해한 혐의(살인)로 A(42)씨를 체포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전 3시 48분쯤 상주시 중덕동 한 주택에서 동거녀의 부모 집을 찾아가 아버지 B(62)씨와 어머니 C(64)씨에게 흉기를 휘둘러 B씨를 숨지게 하고 C씨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C씨는 얼굴에 경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A씨는 지난 17일 동거녀 D씨와 말다툼을 하다 집을 나가자 D씨의 부모 집을 찾아가 "딸을 내놓아라"며 난동을 벌이다 이를 말리던 B, C 씨를 흉기로 찌르고 도주한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이날 오전 5시 6분쯤 문경에서 A씨를 검거해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