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김영식기자] 대구 남구는 봉덕동 고산골 일원에 기존 빗물과 오수를 모아 배출하던 합류식 하수관로에서 빗물과 오수를 분리해 배출하는 분류식 하수관로 설치를 위해 총 113억원을 투입해 오는 20 27년 12월까지 우ㆍ오수분류화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남구는 2014년~2028년까지 총 940억을 투입해이천동, 봉덕동 일원부터 우ㆍ오수 분류화사업을 시행하고 있으며, 사업의 일환으로 봉덕동 고산골일원 구간의 오수관로 설치를 2025년 1월에 착공해 2027년 12월에 완료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기존 우ㆍ오수 합류식 지역에 오수 전용 관로를 추가로 설치해 하수관로를 분류화하는 사업으로 각 가정과 건물에서 배출되는 오수를 정화조를 거치지 않고 공공하수처리시설로 바로 유입해 처리함으로써 악취방지 및 생활하수 범람으로 인한 공공수역의(신천) 수질오염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다. 조재구 남구청장은 “공사 구간 내 교통통제 등 주민 불편이 불가피하므로 주민들의 이해와 협조를 당부드리며, 공사는 단계별로 신속히 시행해 교통통제 및 인근 주민들의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조속히 공사를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