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용성기자]영주 풍기북부초등학교는 17일 풍기북부초 20회 동기회 임원진이 학교발전기금을 전달하는 뜻깊은 자리를 가졌다. 영주교육지원청에 따르면 급격한 학령인구 감소로 인해 매년 1학년 신입생 유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풍기북부초의 사정을 전해 들은 풍기북부초 기수별 동기회는 추억이 깃든 자신들의 모교를 살리기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마음을 모았다. 이와함께 9회 동기회를 중심으로 시작된 `모교 사랑 마음 모으기`는 20회 동기회 임원진이 학교를 방문해 학교발전기금 100만원을 전달했다. 풍기북부초 20회 동기회 최정만 대표는 "모교를 생각하는 우리 동기회의 마음을 모았다. 비록 적은 발전기금이지만 풍기북부초가 더 멋지고 훌륭한 학교로 거듭나는데 사용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오영철 풍기북부초등학교장은 "학교를 사랑하는 선배들의 마음에 감동받았다"면서 "선배들의 이런 마음이 전해져 더 많은 학생들이 풍기북부초에 입학해서 함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