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류희철기자] 구미교육지원청은 지난 6~7일 구미시 학교급식 조리연구회원들과 선주중학교 식생활관에서 사랑의 김장 나누기 행사를 진행했다.나눔과 베푸는 참사랑을 실천하고 조리연구회 회원들 간의 화합과 소통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이번 행사는 올해로 15번째를 맞이한 전통 있는 행사다.이들 조리연구회원 82명은 각자의 업무를 분담해 조리한 김장, 무말랭이, 진미채 무침을 관내 공립단설유치원을 포함한 초중고 학생 중 도움이 필요한 학생 44명에게 전달할 예정이다.전유하 회장(인동중학교 조리사)은 "구미시 조리연구회가 앞장서서 나눔을 실천할 수 있다는 생각에 한번, 정성 들여 만든 김장과 밑반찬을 학생들과 가족들이 맛있게 먹어줄 거라는 기대감으로 추운 날씨에 고생했을 회원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남성관 구미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주말에도 시간을 내어 나눔을 실천하는 건 쉽지 않은 일이다. 따뜻한 손길로 준비한 만큼 나눔을 받은 학생들과 가족들이 따뜻한 겨울을 보낼 수 있을 것 같다"며 "학교급식 조리연구회와 급식 관계자들께 감사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