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호경기자]김천시가 김충섭 전 시장의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시장직이 공석이 되면서, 내년 4월2일 치러질 김천시장 재선거를 앞두고 예비주자들의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김세환 전 구미시 부시장(62)은 3일 오전 김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천시장 재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김 전 부시장은 자신을 “행정인, 경제 및 투자유치, 도시계획 전문가”로 소개하며, “더 큰 김천을 만들 적임자”라고 강조했다.김 전 부시장은 현재 김천의 상황을 “인구 13만명 규모의 지방 소도시로 점차 위축되고 있다”고 진단하며, 이를 타개하기 위해 과감한 도시계획 변화와 내륙 교통수도로서의 김천의 장점을 극대화하는 정책을 제시했다. 그는 김천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실버산업 확대 △도심 침체 극복과 도시재생 △혁신도시 상가 공실 해소 △병원 설립 문제 해결 등 시급한 과제들을 해결하겠다고 약속했다.또한 “현장 소통을 중시하며 시민과 전문가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변화된 김천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품격 있는 시민문화를 통한 화합 △잘못된 관행과 부패 타파 △실용 행정 실현 등의 방향성을 제시했다.이번 재선거는 김충섭 전 김천시장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기소되어, 대법원에서 징역 2년과 집행유예 3년의 원심이 확정되며 시장직을 상실한 데 따른 것이다.김천시장 재선거는 다음해 4월 2일 치러질 예정이며, 김 전 부시장을 포함한 후보들 간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한편, 김 전 부시장은 김천시 농소면 출신으로, 1981년 금릉군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이후 경상북도 도시계획ㆍ자치행정 과장, 동해안 전략산업국장, 성주군 부군수, 안동ㆍ구미시 부시장 등 다양한 행정 경험을 쌓았다. 퇴임 후에는 경북신용보증재단 이사장을 역임하며 경제 분야에서도 전문성을 발휘했다. 현재는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지도위원으로 정당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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