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권호경기자]포항해양경찰서는 지난달 18일부터 지난 2일까지 관할 3개 파출소(포항·구룡포·감포파출소)에서 민·관이 합동하여 집단계류 선박 화재 사고 대응 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화재 대응 훈련은 각 항포구에 집단 계류돼 있는 어선에서 화재가 발생한 상황을 가정해 해·육상에서 합동으로 화재를 진화하는 훈련이다. 이번훈련에는 해양경찰·소방·민간해양구조대등 다수의 세력과 인원이 참석해 신고접수를 시작으로 △상황전파 △초기진화 △계류선박 분리 △동원세력별 화재진압 △부상자 응급조치 △해양오염 방제 등의 순으로 훈련을 진행했다. 겨울철은 난방을 위한 전열기등 화재 발생사고가 많은 시기로, 특히 어선은 화재에 취약한 선체 재질로 되어 있고, 대부분 항포구내 집단 계류하여 정박하고 있어, 화재가 발생하면 겨울철 강한 바람으로 대형 화재사고로 이어질 개연성이 크다. 김지한 서장은 “겨울철 기상악화시 어선들이 항포구 집단계류를 하기 때문에 화재발생 시 신속한 초동 조치가 매우 중요하다”며 “지속적인 훈련을 통해 유간기관 간의 공조 체계를 더욱 견고히 하고, 국민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