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신일권기자] 포항시 남구 대송면에 위치한 칠성천의 생태계가 회복됨에 따라 다양한 수생식물, 곤충, 어류 등의 먹이가 풍부해져 이 지역을 지나가는 많은 철새들이 돌아오고 있다. 이는 단순히 철새들이 돌아오는 것만이 아니라, 하천 생태계가 건강하게 돌아가고 있다는 중요한 징후이며, 단기적인 성과를 넘어서 지속 가능한 생태 환경을 만들어가고 있다는 신호로 해석된다.대송면 칠성천은 2022년 태풍 힌남노로 큰 피해를 입었고, 하천 주변은 수많은 침식과 오염으로 생태계가 크게 훼손됐었다.현재 칠성천 재해복구사업은 홍수 방어벽 설치, 하천 준설 작업 등을 추진 중이며, 2024년 12월 현재 기준 70%가 완료되었다.사업 완료 시엔 하천의 수질이 더욱 개선되고, 식물과 동물들이 더욱 건강한 환경에서 자생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송면에 살고 있는 주민들은 “철새들이 돌아오는 걸 보고 하천의 건강함을 느낄 수 있어 기쁘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이 환경을 계속 지키는 것이라 생각한다”라고 말했다.대송면에 방문하는 등산객 등 시민들도 “칠성천 복구 현황을 보고 생태 복원의 중요성을 깨닫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신구중 대송면장은 “칠성천 재해복구사업은 대송면의 미래와 환경을 위한 중요한 발걸음이며, 함께 힘을 모아 이 사업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마지막까지 많은 협조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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