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매일신문=이태헌기자]길 잃은 치매 어르신을 집까지 안전하게 모셔다드린 경주외동우체국 정삼권 집배원의 사연이 뒤늦게 알려져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지난 해 10월 정삼권 집배원(48)은 경주시 외동읍 석계리 일대에서 우편물을 배달하던 중 배회 중인 치매 의심 노인을 발견해 112에 신고 후 함께 할머니의 집을 찾던 중 우연히 할머니 이웃을 만나게 되어 안전하게 귀가시켜드렸다.   이러한 사실은 평소 봉사활동에서 만난 지인 추천으로 지난 11월21일 김석기 국회의원 표창을 받으면서 알려지게 됐다.   정삼권 집배원은 평소에도 보이스피싱 예방 캠페인 활동, 경주 시내거리청소, 보육원 봉사활동 등 꾸준한 봉사활동을 실천하는 등 주위에 큰 귀감이 되고 있다. 정삼권 집배원은 “누구나 그런 상황이었다면 똑같은 행동을 했을 것이고, 마땅히 해야 할 일을 한 것이다”면서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어려움을 살피고 소외된 이웃을 보살피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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